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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기 동영상 : [국방TV] [토크멘터리 전쟁史] 69부 고려의 여진정벌 2
이번에는 유튜브 인기 동영상에 대해서 리뷰해보겠습니다.
요즘에는 다들 유튜브 볼때 좋은 내용의 영상이더라도 영상이 너무 길면 건너뛰기 하거나, 안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재생시간 댓글 : [국방TV] [토크멘터리 전쟁史] 69부 고려의 여진정벌 2
이승*:
32:32 왕자지
sa*********:
29:53 아임 유어 퐈더ㅋㅋㅋㅋㅋ
역사책 왜 만들었어???
Za**:
32:30 왕자지 ㅋㅋㅋ
Ta**********:
29:45 둘중 하나지. 진짜 구해줬거나 얻고 싶어서 공작을 했거나 ㅎ
인기순 댓글 : [국방TV] [토크멘터리 전쟁史] 69부 고려의 여진정벌 2
Ha********:
다음은 고려의 대몽골 항쟁일줄알았는데, 추석연휴 땜에 담주는 지난편 짜집기네...;;
약빤*****:
맞아요. 함경도 동해안을 따라 진격했을 겁니다.
이북은 강원도와 비슷한 산악 지형인데 만주까지 갔다는 건 완전 거짓말이죠.
북한에선 함경도, 양강도, 자강도로 구분해서 부른다고 하죠?
강원도보다 더 심한 산골인데 뭐 얻을 게 있다고 그걸 피 흘려 점령합니까?
한m*:
네분의 진행 어쩜 이리도 잘하시는지 계속 기다렸네요 ^^
만류**:
이것때문에 문명다시 깔아서 하고있음
잊고있었는데... 내시간이 사라져간다..
고려시대때 할수있는 일진짓,날건달짓이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음주승마폭주?
빵떡**:
고려판 다스베이더 윤관ㅋㅋㅋ 그나저나 윤지연 아나운서 콧소리 넘 귀여움
천재***:
왕자지 장군(?) 원래 이름이 소중이었다는데 ㅋㅋ
Bl********:
저희 친조부조모 두분다 함경도가 고향이신데 그쪽이 북방민족하고 역사적으로 많이 얽혀있네요
코봄**:
음...이름거참 대단하군
No*******:
I'm your father ㅋㅋ
악력*:
제발 여기서 니들 정치색좀 들어내지마라 니네가 누굴어떻게생각하든 니들맘인데
왜 전쟁사보러온사람들을 불편하게만드냐
전투병을 정규군으로 해석하는 분도 있고, 일선에서 적과 전투를 벌이는 전투병으로 해석하는 분도 있는 것 같아요. 현대에도 이 개념이 정확치는 않죠.
일단 정규군 안에 전투병이라고 하면 2차대전이나 월남전에서도 실제 전투병의 비율은 정규군 내에서도 절반 이하였다고 하죠. 더 적었다고도 하는데, 수송부대, 전투지원부대, 기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전투병이란 용어는 전투병=정규군이 아니고 정규군 내에 전투병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근대의 군대는 정규군 내에 비전투병이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수송, 전투보조, 경비, 공사 등을 하는 병력이 현대보다 훨씬 많다고 봅니다.
기병들은 자신들의 노비(보조병)을 2,3명을 데리고 와야죠. 물론 이들도 전투를 합니다. 특히 수성전에서는 비전투병도 다 동원이 되겠죠. 그래서 전투병이라는 용어가 적합치는 않은데 별로 다른 용어도 마땅치 않네요.
이들 외에 중간에 이동하는 지역에서 동원하는 토병도 있습니다. 동원에서 전선으로 가는 경우도 있을거고,, 주요 보급로나 성을 지키는데 배치하기도 할 것이고 수성, 진지구축, 도로를 닦거나 다리를 놓거나 군량을 수송하는데 동원하는 지역병력도 있겠죠. 옛날에는 수송수단이 생각보다 힘들어서 정말 많은 인력동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군대가 행군하는 동안 중간중간에 식량을 저장해 놓아야 하는데, 여기에 식량을 옮겨놓는데만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여기에 필요한 노동력은 역으로 징발하니까 기록에는 병력으로 간주되는데, 일반 민간인인 경우도 많습니다.때로는 이들 중에 정규군 못지 않은 용사도 있었겠죠. 고려는 조선과 달리 그런 센 토병집단이 많았을 겁니다. 그래도 기록이 전체 몇 만 이렇게 뭉뜽그려 놓으면 이들은 전투병, 정규군, 아님 기타 어디로 분류할 지 막막합니다. 분류나 할 수 있으면 다행인데 기록에는 이런 병력을 세분해서 기록도 안해놓습니다.
그러면 고려, 조선시대의 병력에 대한 기록은 이들을 다 포함하는 걸까요 안하는 걸까요. 그걸 몰라요
예를 들면 고려의 2군6위 중 하나인 용호군 2령을 동원했다고 하면 분명 전투병 2천명(1령=1000명)을 동원한 겁니다. 그런데 10일 후에 고려군 1만이 의주성을 포위했다고 합시다. 이 1만은 용호군같은 전투병만 일까요. 아니면 그들이 분명히 데리고 갔을 노비, 중간에 동원한 수송부대까지 포함한 병력일까요. 그런 부분을 우리 기록은 명확히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여진 정별처럼 총동원병력으로 나오면 정말 갑갑하죠. 전투병만 17만은 아니겠죠. 정규군만일까요. 아니면 따라온 수송, 경비부대 포함일까요 아니면 9성까지 가는동안 동원한 군민을 다 합친 연동원인원일까요.
어렵죠.
조선 세종, 세조, 성종 때 여진정벌에 동원한 병력이 1만 5천에서 2만, 많아도 3만 미만일겁니다. 이 병력은 중간에 동원한 사역민은 포함하지 않았겠지만, 기병의 노비까지 포함한 정규군 병력일까요, 노비는 빼고 전투병과 비전투병과를 포함한 정규군일까요 .(과거에도 한번 분석했는데 쉽지 않더군요 나중에 4군6진 할 때 정말로 다시 세밀하게 한번 분석해 보겠습니다)
고려의 여진정벌 때 전투병이 1-2만이라고 한 것은 이런 사정을 감안해서 전투병을 추산한 겁니다. 이걸 정규군으로 확대하면 3-5만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백성 이주사업도 했으니 지역토병도 사역과 경비, 수성에 필요한 만큼 동원했겠죠. 다만 고려 때는 마치 봉건제 하의 군대처럼 지역군대가 잘 편제되어 있고 강해서 전투병-정규군을 나누는게 좀 억지스럽긴 합니다. 지역에서 동원한 병력, 9성 축조 후 집단이주민도 수성전에서는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수, 당전쟁을 마친 후에도 보니 전투병에 관심들이 높아서 이번에 대상을 정규군 내의 전투병으로 잡고 말한 겁니다. 추가 설명을 했어야 했나 싶기는 한데, 막상 말을 하려니 고려의 군사제도 사회제도부터 설명해야 하는데 난감하더라구요.
따라서 고려의 전투병 1-2만 많이 잡아 2-3만이라고 해도 그건 전투에 동원되는 부대가 1,2만이라는 뜻도 아니고, 절대로 고려의 군사력을 낮춘게 아닙니다.
먼저 9성의 위치에 대한 설에서 방송에서 간략히 얘기했는데, 늘 하는 변명이지만 이 프로에서 주제 강연을 할 수는 없습니다. 9성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인터넷 강연도 있고, 제 책도 있고 다른 분 책과 논문은 더 자세한 것도 있습니다. 일부러 생략하거나 몰라서 뺀 건 아니죠. 아 그리고 실학자들이 주장해서 옳다고 생각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선학의 결론과 같으니 소개한 것이죠. 하지만 방송에서 말했듯이 아직 어떤 설도 확정된 증거는 없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조선후기 지도에 선춘령이 두만강 북쪽에 표시된 것도 있고, 방송에서 언급했듯이 그곳에 답사를 갈 뻔 했던 적도 있는데, 그것도 결정적 증거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 제가 객관적으로 봐서는 - 제 설도 포함해서 - 그렇습니다. 9성의 위치는 아직은 선택의 문제, 정황증거와 본인의 역사적 지식, 상황판단을 종합해서 하는 선택의 영역에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의 선택은 자유이고 그것은 서로 보장해야 합니다. 본인은 신념을 가지고 확신한다고 해도 선택의 문제로 상대를 비난하거나 비판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한가지 더 부탁하고픈 말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식민사학, 사대주의라는 프레임을 덧씌우는 것이 갑자기 유행하고 있는데, 대다수의 학자들에게 이건 정말 당혹스런 일입니다. 요즘 우리 학계의 연구수준은 그런 프레임으로 재단할만큼 어수룩하지 않습니다. 물론 발전적인 측면에서 보면 언제나 문제는 있고, 저도 비판하고 지적할 일은 많습니다. 그러나 그건 21세기를 선도하는 더 높은 수준으로 가자는 고민에서의 비판입니다. 결론적 유사성을 가지고 사대주의나 식민사학의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원정하기 전에 고려군이 수차례 발리고 터지고 깨졌으니 고려로서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가서 싸워야 되고 빨리 휩쓸고 들어가서 성 박고 적대적지역에 행정망 이식하고 주민 이주시켜서 여진족 습격에서 주민보호하고 치안유지하는게 목적이니 주둔군이 많이 필요한게 당연하지.
전투기록보면 보급선 털리고 지원군들 이동중에 공격당하고 최고사령관이 매복에 걸려 죽을뻔 하고 성이 고립되고 하는 장면이 수두룩하던 힘든 전역이었다. 고려원정군이 상대수도 직공해서 나라 멸망시키는게 목적도 아니고 여진족 상대니 그런 참수공격이 통할리도 없지.
영상에도 나오듯이 고려군은 완안부 맞상대할 생각도 없었고 북변 여진부족들 정리해서 거점 선점하고 완안부 오기 전에 점령작업 최대한 빨리 완료할 속셈이었다. 전선을 밀어올려서 방어선 만들고 버티기 하려는 거니까 방어선 곳곳에 수비군 박으려면 당연히 대군 동원하는게 당연한거 아님? 미군도 바그다드로 밀고 들어가는건 어린애 팔 비틀듯이 했지만 이후에 점령작업에서 병력 부족해서 사상자 늘어나고 피해 누적되니까 포기하고 손절하고 이라크에서 빠져나왔다. 세계최강 미군도 고작 이라크 컨트롤 못해서 포기하고 나가는 마당인데 고려가 이후 금나라 건국할 인간병기들하고 싸우는데 당연히 병력 많이 끌고 가야하는게 당연하지. 거기다 적군 지휘부랑 본대를 제거한 상태도 아니고 북쪽에 건재한 마당이니 당연히 반격이 예상되니 병력도원 필요성이 더 증강되는개 당연하지
거기에 무슨 병력이 많으니 만주로 가는게 맞다는 식의 머리통에 총맞은 논리가 들어갈 여지가 있지? 머리가 어떻게 된거 아님? 당시 고려가 상대했던 놈들은 고려랑 전쟁 끝나자 마자 요나라 북송 증발시킨 놈들이다. 고려도 초전에서 개박살 나봤으니 어지간히 끌고가선 죽도밥도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대로 긁어모아 간건데 병력이 17만이니까 만주? 뽕맞아서 생각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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